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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보] 마포 새 소각장 건설, 첫 설명회도 못하고 무산

18일 열릴 예정이던 마포 소각장 건설 설명회가 반대 주민들의 시위에 무산됐다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최정호·이영기 기자]1000t 규모의 마포 새 소각장 건설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반대 주민들의 시위에 시작도 못하고 끝났다.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1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사전에 수백명의 마포 주민들이 행사장을 점거하고 개최 자체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면서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100여 명의 마포 주민들은 예정된 행사 시간 전부터 회의장 인근에서 후보지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했다. ‘소각장 추가 결사반대’, ‘전면 철회’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일부 시위 주민들은 호루라기를 불며 행사 자체를 막아섰다.

행사 시간 직전 300여 명의 마포 주민들은 회의실에 진입, 단상을 점거하기도 했다. 결국 서울시 측은 오후 3시께 설명회 취소를 발표하고 행사장에서 퇴장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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