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홍대 아카블랭크 [AK플라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AK플라자가 이색 팝업 스토어를 통해 스몰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 AK플라자는 서울 마포구 AK&홍대 1층에 스몰 브랜드를 위한 팝업스토어 공간 ‘아카블랭크(A.K.A [ ])’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아카블랭크는 기존 오프라인에서는 접하기 힘든 독특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색 공간이다. AK플라자는 AK&홍대의 아카블랭크를 통해 MZ세대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컨텐츠를 선보이고, 나아가 스몰 브랜드에게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창구를 제공하여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AK&홍대 아카블랭크 [AK플라자 제공]

아카블랭크에서 아카(A.K.A)는 ‘~로도 알려진(Also Known As)’의 줄임말로, 성장하는 브랜드를 알린다는 의미가 담겼다. 뒤에는 공백을 조합해 다양한 브랜드를 연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보편적 유행이 아닌, 뾰족한 공감의 컨텐츠’라는 모토 아래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보다 세부시장을 리드하거나 이제 막 시작하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AK&홍대 아카블랭크의 첫 주자는 지난해 세계가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100인에도 선정된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의 프레그런스 브랜드 ‘시낭’이다. 시간 주머니라는 뜻을 가진 시낭은 우주의 공간과 시간을 향으로 표현한 브랜드로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시트러스와 스파이시 노트를 블렌딩한 ‘디퍼런트 컨트리’ 등 시낭의 대표 제품과 이스라이브러리의 핸드워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카블랭크에서 선보일 두 번째 컨텐츠는 글로벌 성인용품 브랜드인 텐가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AK플라자가 처음 선보이는 텐가는 ‘성을 밝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이념으로 설립된 일본의 인기 성인용품 브랜드다. 이번 팝업에서는 키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성인용품을 통해 성인 고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텐가는 오는 28일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이색적인 컨텐츠를 제공하고 스몰 브랜드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 이번 아카블랭크를 기획했다”라며 “아카블랭크가 스몰 브랜드의 인큐베이팅 채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색 컨텐츠 발굴에도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