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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계 ‘윤석열차’ 표현의 자유 침해한 정부에 재차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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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만화계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카툰 ‘윤석열차’ 논란과 관련해 재차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13개 문화예술계 협회·단체는 17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국가권력이 학생작품인 '윤석열차'를 본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 삼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996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 매체물 규제에 관한 법률안' 발의에 만화계가 반대했던 일을 상기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과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 우리만화연대, 웹툰협회, 한국카툰협회, 한국여성작가협회, 대전만화연합, 대구경북만화협동조합, 부산경남만화가연대, 한국민족예술총연합, 문화연대,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윤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을 고등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후원 명칭 사용 승인 사항을 위반했다며 후원 취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등의 경고를 전달했다.

이에 만화계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문체부를 규탄하며, 재발 방지 약속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만화계는 “표현의 자유 침해로 모욕받은 만화인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면서 “어른들의 정쟁에 피해자가 된 해당 학생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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