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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과학자 키우고 창업까지” KAIST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 바이오혁신을 이끌어나갈 의사과학자 양성과 혁신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KAIST가 나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7일 대전 KAIST 본원 제1 회의실에서 대전광역시와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첨단 의과학 연구 수행 및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되는 공간이다.

KAIST 문지캠퍼스에 연면적 10000㎡(약 3천 평),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국고, 대전시 및 KAIST 자체 예산 등 총 4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디지털 의료·바이오 공동 활용 장비 기반 오픈랩 ▷인공지능(AI) 정밀의료 플랫폼 센터 ▷데이터 기반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개발 센터 등의 첨단 의과학 연구센터와 연구 장비를 구축하고, 리서치 펠로우를 위한 독립적인 연구 공간 및 공용 실험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창업 공동 컨설팅센터 ▷비즈니스 지원센터 ▷창업자 공유 라운지를 조성해 대전 지역 바이오 기업 및 KAIST 동문 기업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KAIST는 현재 대전 본원에 있는 의과학대학원을 문지캠퍼스로 이전하고 의과학동물실험동을 구축해 2026년까지 전임직 교수를 50명까지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KAIST와 대전시가 17일 오후 'KAIST-대전광역시 혁신 의과학원 구축 및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KAIST 제공]

여기에 이번 MOU를 바탕으로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을 함께 조성해 첨단 의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창업을 이끌어내 문지캠퍼스를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대전시는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건축사업비 보조를 위한 예산, 건축 관련 인허가, 사전절차 이행 등을 지원하고 건립 이후 운영을 위한 사업발굴 등으로 KAIST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에서 양성할 융합형 의사과학자 및 의과학자들은 암과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정밀 의료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벤처와의 연계, 기업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로 기초-임상-산업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대전시가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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