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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프랑스 이어 영국에 파리바게뜨 1호점 오픈
템즈강 인근 ‘런던 파리바게뜨’
9번째 해외진출...유럽 진출 확대
SPC그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1호점으로 런던 템즈강 남쪽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 [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프랑스에 이어 영국에도 매장을 내는 등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SPC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매장을 오픈했다. 파리바게뜨는 영국을 유럽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아 본격적인 유럽 진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9번째 해외 진출국이자 프랑스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진출국으로, 미국과 함께 영미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다. 글로벌 통계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영국 제빵시장 규모는 연 30조원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힌다.

프랜차이즈 시장도 활성화 돼 있다보니 영국 시장에서 유럽 가맹사업 모델을 테스트한 후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게 파리바게뜨의 전략이다.

이번에 문을 연 영국 1호점은 런던 템즈강 남쪽에 새롭게 문을 연 복합상업시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 1층에 276.9㎡ 규모로 자리잡았다. 아르데코 양식이 발전소 건물에 어울리도록 타일과 철재 등의 소재를 활용하고, 노출 천장으로 역사적인 건물의 특색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또 생크림케이크, 쉬폰케이크를 포함해 파리바게뜨의 개성이 담긴 차별화된 제품은 물론 에클레어, 타르트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시그니처 메뉴와 샌드위치, 샐러드 제품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1월에도 런던 중심의 유명 쇼핑상권인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SPC그룹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대 및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중요한 시장”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20개점을 오픈하는 등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4대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아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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