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증권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선물 지수를 플러스마이너스(±)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상장되는 ETN 4종은 각 대표 지수를 정방향 2배로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레버리지 코스닥 150 선물 ETN'과 지수를 역방향 2배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이다.

코스피, 코스닥 등 대표 선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은 과거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허용됐으나 이번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7곳에서 동시에 대표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ETN을 신규 상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은 ETF에는 없는 코스닥 선물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번에 신규 발행한 ETN 4종은 2027년 10월 1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올해 ETN 판매잔고, 일평균 거래대금 등에서 1위를 기록(2022년 10월 7일 기준)하는 등 ETN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두 상품은 올해 가장 많은 판매잔고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ETF 시장에 없었던 상품 등을 신규 상장하게 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투자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ETN 4종의 신규 상장을 기념해 관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