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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식물원, 개장 4년만에 관람객 2000만명 돌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식물원이 2018년 임시 개방 이후 4년만에 누적 방문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서울식물원은 2018년 10월 11일 임시 개방 이후 정확히 만 4년이 되는 지난 10일 누적 방문자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무료구간 방문자를 합한 수로,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 CCTV 15곳에 진입 방향 사람만 선별하여 계수하는 인공지능(AI) 이용객선별시스템을 적용, 24시간 계수한 결과다.

식물원에 따르면 주말에는 하루 평균 1만7000여명, 평일에는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월 평균으로는 41만3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 구간인 공원 이용자가 더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대비 월 평균 방문자 수는 약 95% 증가했다. 서울식물원 주변 각종 연구소와 기업들의 입주가 코로나19 이후 늘었고,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관람객 증가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매월 방문객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주변으로 기업들의 입주도 계속되고 있고,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서울식물원은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희귀·특산식물 보존원을 조성하고 계절별 기획전시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서울식물원이 보유 중인 4600여 종의 식물을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2028년에 8000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도심 속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식물 전시와 교육, 식물 연구와 종보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식물 수목원에 바람직한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생활 속 식물문화를 확산하는 세계 유수 식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식물원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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