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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고기에 생선가스 ‘7첩반상’…예비군 도시락 퀄리티가 이 정도
울산의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제공된 도시락.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불고기에 생선가스, 뜨끈한 김치찌개까지 7첩반상이 돋보인 예비군 훈련장 도시락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군 A씨가 울산 동북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받았다는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다.

A씨는 도시락에 대해 "잘 나오고 양 많고 맛있었고 시간 맞춰서 가져왔는지 엄청 뜨끈뜨끈했다"며 "(도시락 덕분에) 의욕이 충만해졌다. 국민신문고에 부대장을 칭찬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찬으로 불고기, 생선가스, 떡갈비, 감자채볶음에 김치류 3종이 식판 가득 담겨 있었다. 여기에 계란 프라이 한 장이 고스란히 덮힌 흰 밥과 김치찌개, 디저트로 음료수까지 푸짐하게 제공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사 밥보다 낫다", "퀄리티 보고 칭찬하고 간다", "국민 신문고나 ‘칭찬합시다’에 글 올려서 칭찬하면 좋을 듯하다" "부대마다 너무 다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 빈축을 산 경북의 한 예비군훈련장 급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지난 6월 경북의 한 예비군훈련장에서는 A씨가 올린 사진과는 정반대의 식사가 제공돼 빈축을 산 바 있다.

당시 예비군 B씨가 공개한 급식에는 반찬으로 오이무침과 단호박 샐러드, 김치가 전부였고 그마저도 극소량이 담겼다. 밥과 함께 제공된 국에도 내용물이 부실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군 관계자는 "예비군들은 자율 배식으로 현역 병사와 같은 메뉴(식단)로 식사했다"며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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