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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홍 “아시잖아요, 뉴스에”…父폭행 다음날 ‘라스’ 녹화서 위트 폭발
[MBC '라디오스타' 예고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횡령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2)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을 당하고도 다음날 방송 녹화에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공개된 MBC '라디오스타' 790회 예고편에서는 '뿜뿜 활력오락실' 특집으로 박수홍이 '꽈추형'으로 유명한 비뇨의학과 의사 홍성우,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김용명과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검에서 예정된 대질 조사에 출석했다가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당했다. 부친은 대질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 "흉기로 해치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박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을 받은 박씨는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처럼 병원 신세를 진 이후에도 박수홍은 바로 다음날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예고편에서 박수홍은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아시잖아요, 기사에서"라고 웃으며 위트있게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소중한 사람을 향해 진심을 담은 노래도 열창해 기대를 모았다. 우려와 달리 밝은 모습을 보여준 박수홍에게 팬들은 무한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박수홍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오는 19일 방송 예정이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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