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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명절’ 핼러윈이 온다…유통가 ‘들썩들썩’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특수 기대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마케팅 활발
포켓몬빵 등 한정제품 웃돈 거래도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인계단에 조성된 핼러윈 콘셉트로 조성된 포토존을 배경으로 고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명절로 불리는 핼러윈데이가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지난해 핼러윈이 위드코로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면,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3년 만의 핼러윈 특수를 기대하는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핼러윈 페스티벌에 맞춰 온·오프라인 유통가의 핼러윈 겨냥 마케팅이 활발하다. 대규모 행사가 조심스럽던 지난해와 달리 EDM(Electronic Dance Music) 축제인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도 핼러윈 콘셉트로 열리는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분위기에 발맞춘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슈퍼 핼러윈(SUPER HALLOWEEN)’을 테마로 영국의 유명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과손잡고 다음달 2일까지 백화점을 거대한 핼러윈파티성지로 꾸민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18일부터 31일까지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다양한 퍼레이드와 공연 이벤트를 선보인다.

핼러윈 팝업스토어에서는 ‘위니비니’와 ‘러쉬’가 참여해 핼러윈 젤리와 초콜릿부터 호박바구니, 배쓰밤 등 핼러윈 테마 한정상품을 선보인다. 핼러윈 테마로 분장한 연기자들의 실감 나는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는 핼러윈 플래시몹도 준비했다.

또 롯데물산은 올해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가올 핼러윈 시즌에 맞춰 레인보우덕, 해골덕, 드라큘라덕, 고스트덕 등 포토존 9개소를 선보였다. 신세계사이먼도 핼러윈 콘셉트로 아웃렛을 꾸미고, 핼러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e-커머스도 일찌감치 나서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아마존 핼러윈파티 기획전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7일 선보인 아마존 핼러윈 특집 라이브방송은 누적 시청자 46만명으로 관심을 모았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31일까지 ‘토이저러스 할로윈 페스티벌’을 준비해 100여종의 핼러윈 소품과 코스튬을 전점에서 선보인다. 특히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비아파트의 인기 캐릭터상품인 ‘강림 망토’는 전년 준비 수량이 완판된 만큼 올해에는 물량을 추가로 더 확보했다.

편의점을 비롯해 식품업계는 핼러윈기간에 맞춰 한정상품을 쏟아내는데 가장 화제를 모으는 건 역시 포켓몬빵 핼러윈 에디션이다. ‘띠부씰’에 야광이 들어 있는 제품으로, 지난달 29일 출시되면서 포켓몬빵 인기에 다시 불을 붙여,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3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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