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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영·뉴진스 입은 ‘이 옷’ 정체, 중고거래 MZ세대 난리났다
장원영 [뉴스피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의류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유 있는 중장년층의 스포츠로 칭해졌던 골프가 최근 MZ세대에게 급속도로 파고든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골프웨어 업계도 아이돌을 모델로 앞세우는 등 기류 변화를 인식한 모습이다.

13일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1~9월 골프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19% 증가했다. 특히 골프 의류의 중고 거래가 활성화됐다. 같은 기간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남성 골프 의류와 여성 골프 의류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76% 상승했다.

가장 높은 거래액 성장세를 보인 연령대는 10대 남성이다. 번개장터 연령별 골프의류 거래액 신장률을 보면 10대 남성의 골프 의류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9% 껑충 뛰었다. 여성 골프 의류도 전체 연령대 중 10대의 거래액 신장률이 149%로 가장 높았다.

MZ세대가 골프 의류에 관심을 보이는 건 스포츠 자체의 인기 상승과 함께 옷 자체가 미국 사립학교 교복과 비슷한 '프레피 룩'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진스 [뉴진스 인스타그램 캡처]
트와이스 [파리게이츠]
장원영 [고스피어]

걸그룹 뉴진스는 영국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골프 의류를 입고 직접 무대에 올랐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지난 7월 골프웨어 브랜드 '고스피어'의 광고 모델로 나서 패션을 선보였다. 크리스에프앤씨의 골프웨어 브랜드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파리게이츠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웨어가 10대 아이돌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된 이상 디자인 자체도 더욱 젊어지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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