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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명 프로듀서, 방탄소년단 제이홉 극찬 “성공을 이끄는 귀 가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솔로 앨범 프로듀싱 과정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의 음악 및 영화 온라인 협업 데이터베이스 ‘레이트 유어 뮤직’(Rate Your Music/RYM)은 9월 29일, 레코드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 클램스 카지노(clams casino/본명:Michael Volpe)를 인터뷰한 기사를 게재했다.

클램스 카지노는 에이셉 라키, 위켄드, 맥 밀러 등의 트랙을 프로듀싱 했으며 올해 7월 발매된 제이홉의 솔로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타이틀곡 ‘방화(Arson)’와 수록곡 ‘STOP’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홉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잭 인 더 박스’는 영국 음악전문 매체 NME로부터 평점 5점 만점을 받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클램스 카지노는 제이홉 앨범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2년 6개월 전, 제이홉이 속한 레이블이 나에게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이메일로 연락했다. 그들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레퍼런스와 사운드 유형 등이 매우 구체적이었다. 나는 비슷한 것이 있어서 조금 수정해서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RYM 홈페이지

이어 “내가 첫 아이디어를 보낸 지 2년이 지난 후, 제이홉의 레이블 측에서 비트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밀스러웠지만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까지 나는 내가 만든 비트가 누구를 위해 사용될지 몰랐다. 제이홉은 작업을 스스로 하는 방식을 취했고 녹음도 직접 했다.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방화’를 비롯한 솔로 앨범 수록곡들을 지난 8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무대에서 초연했다. 클램스 카지노는 이에 대해 “놀라웠다. 내 비트가 재해석되어 정식 밴드에 의해 라이브로 연주되고 퍼포먼스로 펼쳐지는 게 멋지고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제이홉의 롤라팔루자 공연 영상을 SNS에 올리자 BTS 또는 제이홉의 팬이 아닌 사람들이 ‘정말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제이홉과 BTS의 음악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것도 멋진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클램스 카지노는 “그들은 나에게 처음 연락했을 때, 90년대의 댄스, 랩, 힙합 같은 걸 원한다고 했다. 나는 ‘내가 적합한 사람인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이홉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성공적으로 실현해냈다. 나는 그것이 제이홉의 ‘귀’가 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이홉을 극찬했다.

최근 제이홉은 크러쉬(Crush)의 신곡 ‘러시 아워’(Rush Hour/ Feat. j-hope of BTS)에 피처링 및 작사가로 참여해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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