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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증권 “이리츠코크랩, 안정적 성장 기대”
목표가 5800원·연8.1% 배당기대
위탁관리리츠 전환시 외형성장 가능
이자비용 증가 영향 상대적으로 작아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신증권은 이리츠코크렙에 대해 장기임대차 계약에 따른 수익 안정성, 리파이낸싱, 위탁관리리츠 변경인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리츠코크랩은 이랜드리테일 아울렛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뉴코아 3개 점포와 2001아울렛 2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7000억 수준이다. 5개 아울렛은 이랜드 리테일이 장기 임차 중이다. 잔여 임대 기간이 10년 이상 남아있다. 임대료 이외에도 재산세, 건물 보험료, 공동 구역 관리비를 임차인이 모두 납부하는 '트리플넷 리스' 조건이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리츠코크랩은 장기 임대차 계약으로 임대 수익이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위탁관리리츠로 변경인가를 준비하고 있어 외형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작년 리파이낸싱으로 금리 상승기에도 이자 비용 증가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위탁관리리츠로 변경인가를 받게 되면 자산 편입에 따른 외형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이리츠코크랩은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로 총자산의 70%를 구조조정 부동산으로 채워야 한다.

장 연구원은 "구조조정 부동산이 시장에 출회하는 경우는 희박하고 자산건전성까지 기준에 충족하는 부동산을 편입하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위탁관리 변경인가 안건 결의를 완료했고 블록딜을 통해 위탁관리리츠 전환 조건을 충족했다"며 "전환 시 스폰서 자산이나 제3자 부동산 편입이 가능해져 규모가 1조원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파이낸싱으로 이자 비용을 낮춘 것도 장점이다.

장 연구원은 "작년 6월 대출 4300억원에 대해 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며 "가중평균 금리는 기존 4%에서 3%로 하락했고 이자비용은 300억원 절감돼 배당수익률(DPS)에 60원 상승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은 부담요인이다.

장 연구원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자기자본비용(COE) 증가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자산을 편입하더라도 높아진 조달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이리츠코크랩의 임대료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되지만 상단은 직접 보유자산 2.5%, 간접 보유 자산 1.5%로 막혀있다"며 "완전히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예상 배당 수익률은 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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