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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토한국교육원, 일본 내 한일대학생 문화축제 개최
교토한국교육원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일본의 교토한국교육원(원장 이용훈)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형준)이 주최하고, 교토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년 제2회 한일대학생 문화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내 거주하는 한일대학생들의 문화교류와 우호협력을 위한 이번 포럼은, 일본 긴키지역의 한일대학생을 대상으로 교토에서 5개 대학,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의 김형준 총영사와 강종부 교육관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민단교토부본부의 김정홍 단장, 대학컨소시엄교토의 오카모토 마코토 주간 등 지역 동포단체와 대학연합체에서도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후쿠오카한국교육원을 비롯한 5개 한국교육원에서 교육원장이 참석하여 심사 및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포럼의 참가팀은 각 5명으로 구성되며, 구성원은 지도교수 1명, 한국인대학생 2명, 일본인대학생 2명 등 혼합팀으로 구성되며, 각 팀은 약 1개월 이상 한일 문화에 대한 주제를 정하여, 관련된 연구조사 및 자체 토론을 거쳐, 지난 8일 포럼에서 연구한 문화 주제를 발표하고 참가한 다른 팀과 토론을 펼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각 팀이 발표할 때마다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우수한 발표팀에게는 상품과 함께 상장을 수여하였다. 또한 9일에는 교토 인근의 고대한일문화 유적지를 탐방하여 고대 한일교류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교토대학팀의 팀장으로 참가한 이강민 학생은 “팀을 구성한 이후 한 달 내내 선정한 문화 주제에 관하여 함께 연구하고 조사하며, 토론을 하는 가운데 한일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한일 상호 간의 의식과 사고에 대해서도 새로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서로 간 보다 친숙해지고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포럼 2일째는 교토 주변의 한일고대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고대 한일간의 깊은 유대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토 옆 시가현의 백제계 양변 스님(689~774)이 747년에 창건한 이시야마데라(石山寺)를 방문했다.

김형준 주오사카총영사는 “이러한 포럼을 통하여 한일 대학생들이 한일 관련사항을 관심 분야별로 조사하고 연구하여 그 결과물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바람직한 한일 미래상을 도출해 볼 수 있는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교토한국교육원의 이용훈 원장은 “고대 한일교류의 핵심지역이자 일본의 역사 문화의 중심지에서 2년째 실시하고 있는 긴키지역의 한일대학생 문화 포럼은 한일교류의 미래 주역들이 상호 문화를 연구하며 발전적인 미래관계를 준비하기 위한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이 포럼을 통해 더 향상된 한일교류 모멘트를 제공하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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