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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결정은 긍정적 시그널”(한화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한지주가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한 것을 놓고 주주환원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자사주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신한지주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정례화할 경우 주주환원의 추가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상실적의 증가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업종 내 EPS 성장 우위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의 12개월 선행 PBR은 0.35배로 코로나19로 인한 급락 구간을 제외하면 역사적 저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힌지주는 1500억원의 장내매수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2023년 1월 6일가지로,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당 400원의 분기 배당을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한지주의 배당가능이익한도는 4조8000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과 3분기 배당금을 반영하면 배당가능이익 한도는 4조4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연내 완료된다면 신한지주의 2022년과 2023년 EPS는 매입 전보다 각각 0.4%, 0.9% 상승하고 수정 BPS는 각각 0.5%, 0.6%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주당 지표 변화는 크지 않지만 주주환원책에 대한 시그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면에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건전성 조건이 충족된다면 은행의 자사주 정책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던 금융당국의 당초 의견이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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