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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업계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100%”
금투협, 채권시장 종사자 설문조사
‘빅스텝 전망’ 89%로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채권업계 종사자들이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상폭에 대해서는 ‘빅스텝(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 비중이 가장 높았다.

7일 금투협은 지난달 27∼30일 채권 관련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비율 100%는 지난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진행된 조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응답률(97%)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채권전문가들은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한미 간 금리 역전폭 확대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폭과 관련해 응답자의 89%는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반면 응답자의 6%는 75bp, 5%는 25bp 인상을 각각 전망했다.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방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0%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 조사의 61%보다 21%포인트 하락했고,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 내다본 응답자 비율도 전달의 15%에서 37%로 크게 올라 채권시장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와 영국발 리스크 완화 등으로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금투협은 분석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11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95.8로, 전달의 90.8보다 상승해 시장심리 개선이 확인됐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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