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리가 첫 녹화"…김신영 고향 대구시민, 전국노래자랑에 뿔났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故) 송해에 이어 개그우먼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방송 순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진행자가 김신영으로 바뀐 후 첫 녹화는 대구 달서구에서 했지만, 정작 방송은 경기 하남시 편부터 편성됐기 때문이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신영 호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16일 경기 하남시편으로 닻을 올린다. 대구 달서구 편 방송은 23일이다.

그런데 녹화는 대구가 약 2주 앞선다. 지난달 3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녹화했다. 이날 녹화가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데뷔날이었던 셈이다. 특히 대구는 김신영의 고향이다. 이에 따라 녹화 당일에 대구시민 3만명이 운집하는 등 현지 관심이 뜨거웠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녹화한 하남시 편이 먼저 방송이 편성되자, 달서구 주민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게시판에는 스스로 대구 달서구 주민이라고 소개한 작성자가 “너무 화가 난다. 새로운 진행자 김신영님 첫 방송이 대구 달서가 아니라 나중에 녹화한 경기도 하남으로 나간다니”라며 “지방 도시 차별하는 겁니까. 수도권이라서 먼저 나가고 너무 서럽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편성 일정은 방송국 권한이라 가타부타할 수 없다. 제작진은 달서구 녹화 당시에도 10월23일에 방송이 된다고 달서구 측에 전했다. 대구 녹화 당시 일부 중앙 언론사가 취재했지만, 정식 언론 취재 신청도 하남시편에서 받았다.

과거에도 '전국노래자랑'은 사정에 따라 녹화 순서와 다르게 방송을 편성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