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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지팡이의 날’을 아시나요?…“시각 장애인 권리보장 위해 함께 모여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 개최...2200여명 참석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교육받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제43회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5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가 열린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공식 제정한 기념일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하는데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시각장애인이 함께 모여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시각장애인, 유관 단체, 표창자, 활동지원사 등 약 2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 문화·체육활동 기회 확대,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 등을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 매년 흰 지팡의날을 기념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의날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식이 진행되며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시민 10명에 대한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수여도 마련됐다.

시각장애인 노래자랑 본선도 함께 열린다.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하여 선발된 본선 진출자 12명이 경연을 펼치며, 모두 4명에게 수상을 진행한다. 노래자랑 예선은 지난달 27일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에서 후원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보조기구인 ‘흰지팡이의 전달식’도 진행 될 예정이다. 대회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대상 약 1000여개를 전달한다.

앞서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9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에서 체육행사도 진행했다. 체육행사에는 참여 신청을 한 시각장애인 170명과 활동지원자 등 약 230명이 모여 윷놀이, 간이볼링, 만보기게임 등 총 7개의 게임에 참여했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시각장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흰지팡이의 날 재활복지대회”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이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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