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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협김치’ 첫 미국 수출길 열렸다
15t 선적...“종주국 자존심 사수”
한국농협김치 관계자들이 29일 경남지사에서 진행된 ‘한국농협김치 미국 첫 수출 선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수출 선적식에서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촬영하는 이만수 한국농협김치 대표이사(왼쪽), 지준섭 NH농협무역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최선식 농협경제지주 도매유통본부장(왼쪽 다섯 번째).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전국의 농협 김치 브랜드를 통합한 ‘한국농협김치’가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3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한국농협김치가 전날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지사에서 첫 수출 기념행사를 열고 초도물량인 김치 15t을 선적했다. 9만달러(약 1억2900만원) 상당이다. 초도 물량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거주지 교민마트 갤러리아와 그린랜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판촉행사, 온·오프라인 홍보, 바이어 상담회 등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전국 8개 농협 김치 공장을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 한국농협김치를 출범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일본, 괌, 홍콩 등에 83만8000달러어치 김치를 수출했다.

또 한국농협김치는 지난 5월 미국 뉴욕과 버지니아에서 열린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를 비롯해 7월 ‘닛폰엑세스 푸드컨벤션’ 등 다양한 글로벌 김치 행사에 활발히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협김치는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했다”라며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한국농협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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