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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IPO 흥행...단숨에 유럽기업 시총 ‘원톱’ 눈앞
공모가 목표금액 최상단 82.50유로 책정
2011년 글렌코어 이후 최대규모 기업공개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의 로고. [AFP]

유럽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으는 독일 폭스바겐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르쉐의 공모가는 목표금액 최상단인 82.50유로(11만4000원)로 책정됐다. 포르쉐의 상장 뒤 시가총액은 752억유로(약 104조원) 규모로 예상돼, 단숨에 시총 규모 5대 자동차 종목에 진입한다.

포르쉐 시총액은 자동차 시총 1위 미국 전기차 테슬라(8860억달러·1275조원)에는 못 미치지만,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560억달러·80조6400억원) 보다 앞서며 모기업인 폭스바겐(830억 유로·115조1900억원)에 버금간다.

전체 주식수는 포르쉐의 상징적 모델인 ‘911 카레라’를 기념하기 위해 총 9억1100만주로 발행된다.

포르쉐 IPO는 2011년 광산 업체 글렌코어가 끌어 모은 100억달러(14조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공모 새내기 주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미국과 유럽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시들해진 가운데 포르쉐는 단연 두드러진다. 포르쉐는 지난해 매출 331억유로(45조9400억원), 매출수익률 16%를 기록했다. 매출수익률은 2009년 금융위기 때인 9.7%와 비교해 크게 올랐다. 연간 차량 인도 대수도 당시와 비교해 약 3배인 30만여대로 늘었다.

폭스바겐은 포르쉐 주식 75%를 유지하며, 상장을 통해 1950억유로(약 270조원)를 확보하게 된다. 확보된 자금의 절반 가량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하고, 나머지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등 신규 투자에 쓸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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