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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6차 대유행 이전 수준...당정 "입국 후 PCR 폐지, 실내마스크 해제 검토"
확진자 3만881명, 목요일 기준 12주 내 최저치
위중증 363명 '연이틀' 400명 이하, 사망 46명
당정 "입국 후 PCR 폐지,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검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6차 대유행 시작 전인 7월 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9월 셋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도 6월 마지막 주 이후 12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폐지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대해서도 해제를 중점 검토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88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주 전 같은 기간(3만3009명) 대비 2128명 적은 숫자다. 또 목요일(발표일 기준) 확진자 수로는 지난 7월 7일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역시 전날보다 12명 적은 363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주(9월18~24일)까지만 해도 462명이었다. 이날 사망자는 46명 추가됐다. 지금껏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는 총 2만8364명(치명률 0.11%)이다.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일상회복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 여당은 해외에서 입국하면 1일 이내에 PCR 코로나 검사를 받는 규제를 폐지토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앞서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검사 중단 여부를 조속하게 전문가들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백신 접종 완료자까지 입국 1일차 PCR 검사를 의무화한 나라는 중국과 우리 뿐이다.

나아가 당정은 실내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해제를 중점 검토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내마스크 착용에 있어, 아동들의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당장은 어렵지만 (해제를) 점진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앞서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7차 유행이 없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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