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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소집’ 러 “바이든, 가스관 누출 배후 여부 답하라”
외무부 대변인, 사고 ‘도발’ 규정하고 미국 배후설 주장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가 러시아-독일 간 해저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이 파손, 가스가 누출된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러시아는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앞서 올린 글에서는 이번 누출 사고의 배후가 미국인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바이든은 2022년 2월 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노르트스트림-2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바이든은 미국이 그 위협을 이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있다”고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제재 등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을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근거로 러시아는 가스관 운영이 중단될 경우 미국 에너지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이유로 미국을 배후로 지목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 가스관 누출 사고가 러시아의 테러에 의한 것이란 서방의 주장에 대해 강력 반발 중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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