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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새 부부 3쌍, 예산 둥지 떠나 새 보금자리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황새 3쌍이 예산황새공원을 떠나 경남 김해, 충북 청주, 충남 서산에 새 보금자리를 갖게된다.

김해로 가는 관이(수컷)
관이 따라 김해 가는 금이(암컷)

이들 3쌍은 이듬해 알을 낳는 산란(2월~5월)과 알에서 낳은 새끼를 키우는 육추(3월~7월)를 거쳐 새끼와 함께 자연에 방사된 후 방사장 인근에 조성된 인공둥지탑에서 자연번식할 수 있도록 도움 받을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과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증식‧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2009년 황새 방사지로 충청남도 예산군을 선정하고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해 자연 방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100마리 이상의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11쌍의 황새 부부가 야생에서 자연번식에도 성공하였다.

청주로 가는 대청이(수컷)

문화재청은 그동안 황새를 비롯한 따오기‧비단벌레‧장수하늘소‧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의 증식‧복원과 자연환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그동안의 ‘집중사육’ 방식에서 자연유산 본연의 특성에 맞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으로 보존 방식을 전환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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