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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미래는 내가 지킨다”…기후위기 당사자 청년들, 토크 콘서트 성료
기후변화청년단체GEYK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청년 토크 콘서트 ‘내 미래는 내가 지킨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GEYK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이하 GEYK)는 최근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청년 토크 콘서트 ‘내 미래는 내가 지킨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개최된 토크 콘서트에선 기후위기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해야 청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가장 먼저 ‘값싼 석탄, 값비싼 미래’라는 주제 아래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열렸다. GEYK은 직접 안인석탄화력 발전소 현장을 살펴보고 지역주민을 만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에 담아 공개했다. 또한 ‘멸종, 이건 좀 안인데’라는 기후활동 에세이집 출간회를 통해 안인석탄화력발전소 문제를 공론화하고 기후 활동기를 제작하게 된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전했다.

[GEYK 제공]

이후 이어진 강연에서는 정은호 전 한국전력 전북지역본부장이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그리고 전력산업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력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다뤘다. 그는 강연에서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비용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에는 청중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및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의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인 비비안 푸(Vivian Fu)도 연사로 나섰다. 비비안 푸는 ‘21세기, 이제는 자연과의 공존을 논할 때’라는 주제로 철새의 생태적 가치와 조류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청년들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모방해, 각 국의 입장을 대변한 모의 회의를 열기도 했다.

GEYK 관계자는 “다양한 강연과 체험, 참여를 통해 전문가와 청중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했다”며 “기후위기 상황 속 청년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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