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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주민들과 만난 오세훈 시장, 2시간 면담 후 설명회 개최 연기 수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상암동 새 광역자원회수시설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 시장은 자택 앞에서 반대 시위 중이던 주민들의 면담 제안을 수용,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상암동 후보지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오는 10월 5일 열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를 연기할 것, 후보지 선정 백지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일단 예정된 주민설명회를 입지선정위원회와 논의한 후,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입지선정위원회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공람 및 주민의견서를 제출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설명회 개최는 다소 이르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서울시는 기자설명회를 열고 “신규 자원회수 시설을 디자인·친환경·콘텐츠 등 모든 측면에서 매력적인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에 새롭게 건설되는 신규 도심 광역자원회수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또 서울시는 주민들이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구성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2020년 12월 4일 입지선정위원회를 10명으로 구성했으며, 10명 중 7명의 위원을 지난 10대 시의회에서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 공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입지 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에도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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