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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와 전쟁’ 선포 각오로 임하라”
韓총리와 회동…“국민 일상지키는 게 책무”
알뜰폰 대책-스토킹 ‘반의사 불벌제’ 폐지 주문
45만톤 쌀 수매 관련 “신속하게 최대한 매입”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 등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보이스피싱 근절방안’과 스토킹 등 ‘잔혹성 범죄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알뜰폰 부정이용 방지 대책 마련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 불벌제 폐지 등을 직접 주문하면서 낭비성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 범죄를 척별하는 데 집중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이날 주례회동에서는 5박 7일간 진행된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 공유와 후속 조치 논의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뉴욕 구상’ 등을 통해 밝힌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유엔 등 국제사회가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새 정부의 디지털 전략도 조속히 구체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난 주말 당정이 발표한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과 관련해서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신속하게 최대한 매입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쌀값 안정화를 위해 역대 최대치인 45만t(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수확기 예상되는 초과 생산량 25만톤을 웃도는 수준로 정부가 수매할 수 있는 최대치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조기에 쌀값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과감한 조치를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kkang@heraldcorp.com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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