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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테라·루나 사태에 경기침체로 시총 58%↓
거래 가능 이용자 690만명…100만원 미만 보유자 70%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테라·루나 사태와 경기 침체 여파로 올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가 최근 3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3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55조2000억원보다 58%(32조2000억원)나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의 총영업이익은 603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1조6400억원보다 62%(1조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 금액은 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3%(6조원) 감소했다. 가상자산 거래의 평균 수수료율은 0.16%로 0.01%포인트 줄었다.

국내에 유통되는 가상 자산은 1371개, 중복 제외 시 638개이며, 이중 단독 상장 가상 자산은 391개였다.

원화 마켓의 글로벌 10대 가상자산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41%에서 올해 상반기 47%로 늘어난 반면, 코인 마켓은 단독 상장 가상자산 비중이 84%에서 86%로 높아졌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36%는 시가 총액 1억원 이하의 소규모로 급격한 가격 변동, 유동성 부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이용자는 690만명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의 558만명보다 24%(132만명)가 증가했다. 다만 등록 계정 수는 1310만개로 지난해 하반기의 1525만개에 비해 14%(215만명) 줄었다.

올해 상반기 가상 자산 이용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았다. 30대가 전체의 31%였으며 40대(26%), 20대(24%), 50대(15%), 60대(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이용률이 68%로 압도적이었다.

올해 상반기 100만원 미만의 가상 자산 보유자는 505만명으로 전체의 73%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313만명보다 17%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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