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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한국만한 ‘헐값’ 없다?” 우수수 쏟아내는 넷플릭스, 왜 이래?
넷플릭스가 연내 최소 8개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물량 공세’에 나선다. [넷플릭스 유튜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남은 3개월 동안 예정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만 무려 8개…넷플릭스에게 한국 제작비는 ‘헐값’?”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물량 공세에 나선다. 상반기 부진했던 오리지널 시리즈 성적을 만회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소 8개를 선보인다. 평균 1~2주에 한 개 꼴이다. 한국 콘텐츠 제작비는 미국 할리우드와 비교하면 20~30% 수준이다. 그럼에도 나왔다 하면 전세계 톱10 진입은 기본, 넷플릭스에게 큰 매출을 안겨다주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을 진행했다. 주목할만한 건 행사 첫 시작 국가로 한국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이틀동안 인도, 일본,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서 글로벌 팬 이벤트 행사가 진행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글로벌 팬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투둠' 행사를 진행한 배우 최민호, 조이현 [넷플릭스 제공]

그간 한국 콘텐츠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글로벌 팬 이벤트에서도 ‘오징어게임’ 주연 이정재를 등장시키는 등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넷플릭스의 ‘한국 사랑’은 올 하반기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날 넷플릭스는 연내 신작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화·드라마 5개, 예능 3개 등 최소 8개를 선보인다. 올해가 3개월 가량 남은 것을 고려하면, 거의 주 단위 수준의 ‘물량 공세’다.

당장 내달 7일 공개될 드라마 ‘글리치’를 시작으로, 영화 ‘20세기 소녀’, 드라마 ‘썸바디’, 드라마 ‘더 패뷸러스’, 드라마 ‘더 글로리’ 등이 예정돼있다. 특히, ‘더 글로리’는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앞서 넷플릭스가 강조했던 오리지널 예능도 ‘테이크 원’, ‘피지컬:100’, ‘코리아 넘버원’, ‘솔로지옥2’ 등이 준비돼있다. ‘코리아 넘버원’의 경우 유재석 표 예능인 만큼, 넷플릭스의 야심작이다.

연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넷플릭스 유튜브]

넷플릭스에게 한국 콘텐츠는 최고의 가성비(가격 대비 효과)를 안겨주는 시장이다. 수천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표 오리지널 시리즈와 비교하면, 제작비 200~400억원의 한국 콘텐츠는 저렴한 수준이다.

반면, 효과는 탁월하다. 이달 공개된 드라마 ‘수리남’의 경우, 공개 2주차(9월 12~18일)만에 비영어권 드라마 1위, 전체 드라마 2위에 올랐다. 6265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제2의 오징어게임’이란 평가가 나오는 만큼, 향후 넷플릭스가 얻을 수익은 몇 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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