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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뎅탕 돌려먹기” 음란물 연상 대학주점 메뉴판…학회장 징계절차
대전의 한 대학교 축제에서 논란이 된 선정적 문구. [온란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전 한 대학교 축제에서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메뉴판이 공개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이 주점을 운영한 대학교 학과의 학회장이 징계 절차를 받게 됐다.

지난 23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 소재 A대학교는 이날 문제의 주점을 운영한 학과 학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대학 측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해당 학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는 교내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총학생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과의 의미에서 축제 기간 캠퍼스에 설치된 모든 주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대전의 한 대학교 축제에서 논란이 된 선정적 문구. [온란인 커뮤니티]

총학생회와 해당 학과는 조만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 사과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해당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부스 이름부터 메뉴까지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이번 축제는 도대체 누가 관리하길래 이걸 허락해준 거냐”는 글과 함께 해당 주점 메뉴판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주점 부스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흰색 배경에 빨간색 글씨로 ‘오빠 여기 쌀 것 같아’라고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가격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메뉴 이름들은 음란물 제목을 연상케 했다. ▷[국산] 그녀의 두툼한 제육볶음 ▷[애니] 오뎅탕 돌려먹기 ▷[서양] 자고있는 김치전 몰래 먹기 ▷[일] DoKyoHoT 쏘야 ▷[러] 잘 익은 치킨너겟 ▷[하드코어] 츄릅 과일후르츠 ▷[유/모] 입가에 흘러넘치는 콘치즈 ▷[노/모] 따먹는 캔음료 등이다. 각 메뉴의 가격은 ‘천 원’ 대신 동영상의 크기를 의미하는 ‘GB’(기가바이트)로 적혀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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