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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음식 ‘꿀궁합’ 맞춰 먹어요…도라지·꽁치·석류 [식탐]
뼈 건강엔 꽁치+열무
목감기엔 도라지+꿀
갱년기엔 석류+딸기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자신에게 맞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처럼, 음식도 마찬가지다. 함께 먹으면 오히려 해로운 경우가 있는가 하면, 같이 먹어야 보다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짝이 있다.

가을 제철 식재료인 꽁치, 도라지, 석류 역시 궁합이 맞는 식재료가 있다. 서로 영양소를 보충해주면서 비린내를 없애주거나 맛이 잘 어우러지는 식품들이다.

▶석류는 딸기, 토마토와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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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석류는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권장되는 과일이다. 석류에 풍부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여성 호르몬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에는 석류와 딸기를 함께 갈아마시면 좋다. 딸기에는 피부 노화를 늦춰주는 비타민C나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므로 석류와 함께 마실 경우 노화 지연에 보다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마토의 경우, 석류에 부족한 비타민 A를 보완해 줄 수 있다. 모두 저칼로리 과일이므로 갱년기 체중관리 음료로도 제격이다. 석류는 일반 성인의 경우 생과 하루 1개, 농축액은 하루 70㎖ (1포) 이내의 섭취가 권장된다.

▶가을무, 열무와 잘 어울리는 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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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과 11월에 가장 맛있는 꽁치는 제철 식재료인 가을무와 잘 어울린다. 무의 유황화합물이 꽁치의 비린내를 없애줄 뿐 아니라, 무에 많은 비타민C와 소화효소 성분도 보충할 수 있다. 무 대신 비타민C가 많은 레몬즙을 뿌려도 좋다. 대표 레시피로는 가을무를 넣은 꽁치 무조림을 들 수 있다.

열무도 꽁치와 어울리는 식재료로,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뼈 건강에 좋은 음식이 완성된다. 꽁치는 뼈와 관절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이 명태보다 많으며, 칼슘도 다량 들어있다. 꽁치와 마찬가지로 열무 또한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다. 더욱이 알칼리성 식품인 열무는 산성을 띤 꽁치를 중화시켜 준다. 꽁치찌개에 열무김치를 넣고 함께 끓이면 맛도 좋다.

꽁치는 오메가 3지방산이 많은 고단백 생선이다. 이 외에 비타민B12와 철분이 많다.

▶꿀·배와 궁합 좋은 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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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에는 도라지와 배의 조합에 주목해도 좋다. 도라지와 배는 기관지와 목감기 증상 완화에 이로운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와 배를 함께 갈아서 도라지 배즙 형태로 마시면 더욱 좋다.

따뜻한 도라지 차에는 쓴 맛을 줄여주는 꿀을 타서 먹어도 좋다. 물 1L에 도라지 30g 을 끓인후 꿀에 타서 마시면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차가 완성된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서 도라지는 기침이나 목이 붓고 아픈 증상,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쓰여있다. 이는 도라지의 아리고 쓴 맛을 나타내는 사포닌(Saponin)과 안토잔틴(Anthoxanthin) 덕분이다. 특히 사포닌은 목과 위의 점막을 자극해 가래를 배출하도록 돕는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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