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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證 "교육, 경제적 해자 갖춰…비중 확대"
온라인으로 구조적 변화…인플레 국면 가격 경쟁력
"디레이팅 상태…주가 재평가 필요"
[제공=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교육업종에 대해 경제적 해자를 갖췄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Positive)'를 유지했다.

교육업종은 지난 10년 간 학생 수 급감으로 유의미한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없었고, 현금흐름이 악화된 사업자가 다수 이탈하며 시장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사업자의 점유율이 더욱 공고해지며 경제적 해자를 갖추게 됐다.

여기에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으로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하면서 초중등 온라인 플랫폼 투자 확대기에서 벗어나 이익 수확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고등 온라인 강의의 경우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가격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국내 고등학생 월평균 학원 지출금액은 30만원인 반면, 온라인 패스 상품인 메가패스와 대성올패스는 12개월 결제 시 월 5만원, 3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내년 국내외 소비가 둔화된다 해도 학원 수강 대비 가격 메리트가 크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강으로의 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023년 교육 기업의 성장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나 주가는 과거 역성장 구간(2011~2014년) 대비 디레이팅(저평가) 상태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성향 향상,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보이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에서 실적 가시성이 가장 큰 메가스터디교육을 꼽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학령별 플랫폼 1위 사업자로, 경쟁 심화 국면인 초중등시장에서도 빠른 점유율 확대와 높은 마진율(2022년 추정치 21%)을 달성하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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