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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戰에는 사람이 없다…“AI·드론·로봇·위성 총망라” 亞최대 방산전시회 가보니 [비즈360]
킨텍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
방산기술은 미래과학기술의 총화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차량
KAI, 두번째 국산 소형무장헬기
대한항공, 스텔스 무인기
기아, 수소연료전지 군용차량
한화시스템의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

[헤럴드경제(고양)=서경원 기자]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가 개막했다. 전시회장 입구를 들어서 맨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중앙에 한화의 방산 3사(㈜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가 참가기업 중 최대 면적의 부스를 설치, 밀려드는 방문자들을 맞고 있었다.

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한화(방산부문)는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무인기 방어시스템, 소형무장헬기에 장착되는 정밀유도무기 공대지 유도탄(‘천검’)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다수 표적을 탐지·추적할 수있는 다기능레이다와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 초소형 영상레이다 위성 등을 활용한 지상·위성간 레이저통신시스템을 소개했다. 한화디펜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무인수색차량,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을 전시했다.

KAI의 소형무장헬기(LAH)

한화 부스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니 양쪽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 부스가 나왔다. KAI 부스에 도착하자 실물 전시된 소형무장헬기(LAH)를 구경하려는 방문객들이 운집해 있었다. LAH는 수리온에 이어 독자 개발한 두 번째 국산 헬기로 육군의 노후 헬기 대체를 위해 준비되고 있다. KAI는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와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함재기(군함탑재 항공기)인 KF-21N 모형도 전시했다. 알파벳 N은 해군(navy)을 뜻한다.

대한한공의 중고도 무인항공기

LIG넥스원은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을 첫 선보였다. 소형 드론에 탑재하기 때문에 공중 공격이 가능하며, 드론 또는 지상에서 레이저로 표적을 지정해 정밀 타격이가능한 무기다. 이밖에 전자전의 전자방패 역할을 하라 수 있는 함정용 전자전 장비, 40㎏ 수송 드론,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도 전시했다.

LIG넥스원의 수송용 드론

다시 돌아 전시회 중앙쪽으로 이동하니 한화 부스 맞은 편에 대한항공과 SNT그룹(SNT모티브·중공업)의 부스가 나왔다. 대한항공은 스텔스 기능(탐지방해)을 탑재한 무인기를 전시했다. 저피탐(Low Observable·탐지되기 어려운) 무인기와 무인편대기로 레이더 탐지 확률을 낮추기 위해 스텔스 형상 설계와 전파흡수체 기술이 적용됐다. 또 수직이착륙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등 무인기 관련 분야의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화이바의 탐색레이다

소구경 화기를 제조하는 SNT모티브는 각종 권총, 자동소총, 기관단총, 돌격소총 등을 전시했다. SNT중공업은 LAH용 기관총 시스템 등을 선보였고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120㎜ 박격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형태의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미국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군용 4족 보행 로봇

현대차그룹 3사(기아·현대로템·현대위아)는 한화 부스 왼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기아는 중형 수소연료전지에 기반한 트럭, ATV(경량 고기동 차량), 발전기 탑재차의 콘셉트 모형을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된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치(K808) 실물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전파 방해로 드론 비행을 막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경량 고기동 차량

한편, 이날 전시장에는 미국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군용 4족 보행 로봇의 시연 행사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고, ‘킬러 드론’이라 불리며 주한미군인 운용 중인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 이글(Grey Eagle)’도 관심을 모았다.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 이글(Grey Eagle)’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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