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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Z4 ‘신기록’ 행진...폴더블 ‘글로벌 대중화’ 박차
폴드4·플립4 전세계 판매 급증
인도네시아 전작 대비 2배 증가
뉴질랜드 1.7배, 중남미 1.5배↑
29일 일본 등 출시 속속 이어져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순항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한 와중에도 폴더블폰 열기는 식지 않는 모습이다. 전작 대비 판매량이 많게는 2배까지 증가하는 등 폴더블폰 ‘대중화’ 서막을 여는 중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플립4 인도 판매량은 전작 대비 1.7배로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은 1.4배 늘었다. 특히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 전작보다 2배나 많이 팔렸다.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1.7배 증가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약 2주 만에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일 출시된 중남미 지역의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는 전작 대비 1.5배 많이 팔렸다.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도 성적이 좋다. 지난달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36개국에 출시된 이후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7일 동안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다인 약 97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올해 목표치인 1000만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그레이된 멀티태스킹 경험,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 등 갤럭시 폴더블폰만의 차별화된 사용성이 인기요인이다.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로 집계됐다. 전작에 비해 갤럭시Z폴드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의 경우 7 대 3 비중으로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4의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인 덕분이다. 갤럭시Z폴드4는 후면에 50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무게는 8g 줄었다.

색상별로는 갤럭시Z플립4 ‘그라파이트’ 컬러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다. 한류 열풍이 강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색상 인기가 압도적이다. 팀 상징이 보라색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보라 퍼플 컬러 마케팅에 공들인 덕분이다. 갤럭시Z폴드4의 경우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대 4대 2로 전 지역이 유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주요 127개국에 갤럭시Z폴드4·플립4를 출시했다. 오는 29일 일본과 11월 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출시가 완료될 예정이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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