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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윤대통령 “한국, 자유-국제사회 번영 위해 책임·역할 다할 것”
유엔총회 10번째 연설…‘자유·연대’ 강조
“ACT-A 이니셔티브 3억달러 등 지원 공약”
“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공유와 지원할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욕)=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사로 나서 “대한민국은 최근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ODA 예산을 늘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원국 정상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섰다. 우리 말로 진행한 연설 분량은 3200자 가량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 키워드는 ‘자유와 연대’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ACT-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에 3000만 달러를 공약하는 등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도 참여 중이며, 오는 11월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이라는 인류 공동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글로벌펀드에 대한 기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기후 변화 문제에 관해서도 대한민국은 Green ODA를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도울 것이며 혁신적 녹색기술을 모든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자정부 디지털 기술을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이전하고 공유해 온 점을 거론하면서 “디지털 기술로 민주주의와 행정 서비스, 그리고 복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원대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더 많이 공유하고 지원과 교육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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