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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MC 앞두고 ‘금리발작’…국고채 2년·3년물 장중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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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오는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2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1bp=0.01%포인트) 급등한 연 3.789%까지 치솟으면서 직전 연고점(3.791%)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고채 3년물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3.3bp 급등한 3.792%를 기록 중이다. 역시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5년물과 10년물의 경우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bp, 0.3bp 오르며 장단기 금리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것은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한 번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스텝’을 단행할 가능성까지 나온다.

통상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이날 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금리 차이가 46bp까지 벌어졌는데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최대폭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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