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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즉시배송’ 수수료 없앴더니 무슨 일이?!
홈플러스, 8월부터 3만원 이상 무료
매출은 2배·온라인 방문 4배 ‘폭증’
홈플러스가 지난달부터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시간 즉시배송' 배송료를 무료로 서비스했더니 매출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홈플러스가 지난 달 즉시 배송 수수료를 없앴더니 매출이 2배로 뛰었다. ‘퀵커머스’ 이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배달료 부담이 줄자 이용 고객이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가 지난 달 1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 후 50일간 매출이 2배에 육박(신장률 95%)할 정도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가량(293%) 급증했다. 방문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활성고객 수(Active Customer) 역시 81%나 늘었다. 이 기간 주문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8%, 객단가는 7% 뛰었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수치는 신규 고객 수이다. 무료 배송 정책을 시행하기 직전 50일과 비교해 무려 81%나 증가했다. 배송비 부담을 줄이니 새롭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 또한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퀵커머스 쇼핑을 이용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돼지 삼겹살구이(600g)’로,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8%나 신장했다. 이 외에도 ‘무항생제 영양란 대란(25구)’, ‘캠벨포도(2kg)’, ‘언양식 소불고기(800g)’, ‘돼지 목심구이(600g)’, ‘샤인머스캣(1송이)’, ‘냉동 LA식 꽃갈비(1.4kg)’, ‘부드러운 복숭아(4~7입)’ 등 주로 정육과 과일 상품이 많았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은 오프라인 슈퍼마켓 매장을 기반으로 근거리 온라인 배송의 강점을 결합한 ‘거점형 퀵커머스’로, 홈플러스가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였다. 전국 33개 도시에서 영업 중인 252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는 “무료배송 혜택을 확대하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관련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며 “퀵커머스 영역에서도 무료배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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