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년새 금융사 점포 1000개, 인력 8000명 감소

[사진=123rf]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 거래가 비대면·디지털화 하면서 1년새 금융사의 점포가 1000여개, 직원은 8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사의 지난 3월 말 점포는 1만5924개로 전년 같은 달의 1만6961개에서 1037개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 영업 점포가 5716개에서 5018개로 698개 줄었다. 생명보험사가 650개, 손해보험사가 48개 감소했다. 보험 모집이 휴대전화 등을 통해 가능해져 디지털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은 380개 줄었다. 디지털화와 비대면 업무 확대의 흐름 속에 점포 구조 조정이 이어지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대도시권 소재 점포를 중심으로 줄이는 추세다.

이밖에 증권사가 22개, 농·수·산림조합이 11개, 상호저축은행이 3개, 종합금융회사가 1개 줄었다.

반면 공격적인 영업을 벌인 자산운용사는 점포가 34개,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는 47개가 늘었다.

점포 감소에 따라 직원 수 또한 급감했다. 지난 3월 말 금융사 직원은 38만6129명이었는데 올해 3월 말에는 37만8056명으로 8073명이나 줄었다.

보험사 직원은 이 기간 5만8545명에서 5만2932명으로 5613명 감소했다. 은행도 11만9754명에서 11만7505명으로 2249명이 줄었다. 농·수·산림조합은 2065명, 증권사는 459명, 신용협동조합은 20명 각각 줄었다.

반면 자산운용사는 직원이 1425명 늘었고 상호저축은행이 367명, 여신전문금융사가 504명, 종합금융회사가 37명 늘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