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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 근태불량 의혹, 명백한 허위사실”
“근거없는 비방 SNS 통해 유포…감사 업무 방해 행위”
“유사 사례 반복되면 감사방해·명예훼손 등 엄정 대처”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감사원은 19일 유병호 사무총장이 감사연구원장 시절 근태가 불량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감사원이 실시 중인 감사들과 관련해 근거 없는 비방과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배포·확산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9일 MBC는 유 사무총장이 국장급인 감사연구원장으로 있을 때 “지각이나 조퇴는 물론이고 술을 마시고 아예 출근을 안 한 적도 있다는 제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도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정작 감사원은 원장과 사무총장의 근태 자료도 국회에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권익위 감사가) 사퇴 압박 목적의 표적 감사임을 감사원이 자인하는 이례적인 신종 감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원 간부 근태관리가 소홀하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감사원의 기본 근태관리는 매우 엄정한 바, 특히 유 사무총장은 감사연구원장 시절 출퇴근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공정한 감사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유사 사례가 반복된다면 감사원법 위반(감사방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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