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尹순방, 세일즈 외교·공급망·미래산업 ‘키워드’…한미정상, 외환 논의 예상”
최상목 경제수석 “정상 간 논의 의제, 만나봐야 알 수 있다”
尹순방 경제 키워드, 세일즈 외교·공급망 강화·미래산업 협력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영국·캐나다·미국 순방 주요 경제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미국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한미통화스와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논의될지 정상들간 만나보셔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공통 관심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한미) 정상 간 말씀을 나눴고 재무장관 간 회담도 있었다”며 “일단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부가 통화스와프를 중심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지, 양국 중앙은행 간 협의도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이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 협의하기로 했다는 면에서 추가로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헀다.

윤 대통령의 미국, 캐나다 순방 관련 ‘경제외교 키워드’로는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성장 산업의 협력기반 구축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최 수석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인 올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이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유엔총회가 개최되는 뉴욕은 세게 경제·금융 혁신의 중심으로서 한미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에서는 디지털비전포럼, 재미한인과학자간담회, 한미스타트업서밋, 케이브랜드엑스포, 북미지역투자가 라운드테이블까지 5개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 동부지역에는 IT기업이 밀집해 디지털 산업의 새 중심지로 떠오르는 뉴욕에서 한국의 디지털혁신비전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영국·캐나다·미국 순방 주요 경제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올스타트업-미국 대기업-벤처 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서밋에 참여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제품이 전시되고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이 진행되는 K브랜드 엑스포를 참관하는 등 중소기업 소비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지역 투자가라운드 테이블에 대해서는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의지,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개별기업의 투자 계획 애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이 행사에서는 한국에 투자를 확정한 기업들로부터 투자신고서를 제출받는 투자신고식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대해서는 “캐나다는 리튬·니켈·코발트 등 2차 전지의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광물 자원 부국”이라며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토론토대 중심의 세계 최고의 AI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핵심광물, 인공지능(AI)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정상회담 계기로 핵심광물, AI 분야에 있어서 양국정부, 기업 간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