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2·13번째 고위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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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원석 검찰총장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이 총장과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회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12번째, 13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총장과 한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어려움이 많으신데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복두규 인사기획관, 주진우 법률비서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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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앞서 이 총장과 한 위원장은 각각 지난 2일과 5일 후보자로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 대한 보고서 송부기한이 지난 13일 만료되자 지난 14일 오후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고, 재송부 기한은 15일까지로 뒀다. 인사청문회법상 재송부 요청 기한을 넘기고도 국회가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 다음날부터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