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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證, SK하이닉스 목표가 하향…12·5만원→12만원
올해·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
D램 대비 낸드값 낙폭 클 것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B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는 12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PC, 스마트폰, 서버 수요 감소에 따라 비트 그로스를 하향 수정하고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 하향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크게 줄인다"고 말했다.

2022년 매출액 추정치는 54조5090억원에서 45조6360억원으로, 2023년 추정치는 60억580억원에서 45억480억원으로 낮췄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현재 글로벌 메모리 산업에서 최종 수요 개선 시그널은 아직까지 없다"며 "메모리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 요인은 PC, 스마트폰, 서버 등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와 내년 경기둔화를 우려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메모리 가격 약세는 고객사의 제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격탄력성이 높은 낸드(NAND)부문이 디램(DRAM) 대비 가격 하락 폭이 커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미 메모리 산업의 다운 사이클을 일부 선반영해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3년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메모리 사이클 변동성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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