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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구조 변화 본격화…6개 테마별 ETF로 대응 가능”
신한금융투자 분석
신한금융투자 자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전세계적으로 기대수명 증가·저출산 등이 겹치면서 고령화 추세가 심화하면서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인구구조 변화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박우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유독 심각하지만 사실 저출산과 고령화는 전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개별 성장주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인구변화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관련 ETF 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수혜 업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AR/VR, 클라우드, 식량, 애그테크,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테마를 제시했다.

헬스케어와 관련 고령화 테마의 대표 ETF격인 ‘글로벌X 에이징 파퓰레이션 ETF(AGNG)’는 펀드의 90% 이상을 건강 관리 기업에 투자한다. 이 ETF의 톱10 홀딩 종목을 보면 일라일리 컴퍼니,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암젠 등이 있다.

AGNG 내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62%으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지위는 더 강화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미국에서 주요 헬스케어 기업을 편입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 ETF는 XLV, VHT, IBB, XBI 등이 있다.

국내에도 헬스케어 ETF가 상장돼 있는데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유형은 KBSTAR 헬스케어, TIGER 헬스케어, KODEX 헬스케어, ARIRANG KRX300 헬스케어 등이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기업 헬스케어 ETF는 TIGER 일본TOPIX헬스케어, TIGER S&P글로벌 헬스케어 등이 있다.

식량 수요 증가도 인구구조 변화의 주요 테마로 꼽힌다. 향후 30년간 전세계 인구가 20억명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예상치 못한 기후위기로 식량 공급망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신한금융투자는 식량생산기업 ETF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ETF는 MOO를 꼽았다.

메타버스의 확장도 주요 테마다. 전연령층에서 교육수준이 향상되고 디지털 문맹률이 감소함에 따라 메타버스에 거부감을 느끼는 인구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는 고령층을 위한 메타버스 기술이 발전할 전망이다.

국내외에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ETF가 상장돼 있다. 박 연구원은 “대표 ETF는 METV로 최근 성장주 부진 흐름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펀드 플로우는 순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인상 압력 완화 기대감과 차세대 VR기기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어 관심을 둘 테마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SG 분야에서 당장 모멘텀이 있는 업종으로는 태양광이 지목되고 있다. 대표 신재생 ETF 3종목인 ICLN(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QCLN(First Trust NASDAQ Clean Energy), TAN(Invesco Solar ETF) 등은 이미 주가 모멘텀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클라우드 테마와 관련 대표적인 ETF로 SKYY(First Trust Cloud Computing)가 꼽힌다. 구성종목을 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뱃 같은 대표 클라우드 업체와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업체를 모두 포함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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