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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7만명대로 증가세 주춤…"가을 트윈데믹 대비해야"
확진 7만1471명 전주比 1175명 줄어
위중증 500명 아래인 491명...사망자 72명
"독감-코로나19 동시유행 대비해야…고위험군 독감백신 맞아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체통을 운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명대로 떨어졌다. 거리두기 없는 첫 추석 이후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확진자 수가 다소 가라앉았다. 다만 코로나19 등장 이후 잠잠했던 독감이 올 가을 다시 유행하고 있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14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없는 첫 추석 이후 전날 9만3981명으로 전주 대비 확진자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7만명대로 떨어졌다. 전주 동일(7만2646명)보다도 1175명 적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6명 줄어 500명 아래인 491명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0% 아래인 29.7%까지 떨어졌다. 사망자는 72명 발생해 총 사망자는 2만7655명(치명률 0.11%)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독감 발생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유입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강화되고 국제 이동이 줄어들면서 국내 독감 발생은 급감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독감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만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국내에선 올해 유행이 예상되는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넣은 백신을 활용해 6개월∼13세,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한다. 정 단장은 “백신은 예방뿐 아니라 중증과 사망을 낮추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같은 코로나 치료제처럼 독감도 타미플루, 발록사비르 등 치료제가 있어 관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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