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박유천, 5년만에 영화 '악에 바쳐'로 복귀
[블루필름웍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마약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악에 바쳐' 배급사 블루필름웍스는 14일 박유천이 다음 달 개봉하는 해당 영화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마지막 영화는 2017년에 나온 '루시드 드림'이었다.

박유천은 '악에 바쳐'에서 '태홍'을 연기한다. 태홍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로, '홍단'이라는 여자를 만나면서 삶에 변화가 생긴다. 홍단은 배우 이진리가 연기한다.

연출은 김시우 감독이 맡았다.

'악에 바쳐'는 지난해 라스베가스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 프랑스 BCIFF 각본상 등을 받았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기소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