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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 태풍피해 복구 총력지원...산업부, 수급점검 TF 가동
공급망 안정 선제적 확보 차원
포항 생산정상화까지 주1회 회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철강산업 피해를 총력 지원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으로의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를 가동키로 했다.

이를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또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도 이번주 구성해 TF와 협력체계를 이룰 계획이다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 제철소 고로 3기는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6일 가동이 중단됐다가 이레만인 13일 재가동됐다.

장영진(사진) 산업부 제1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 가동 계획을 발표했다.

TF 첫회의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포스코, 현대제철, 철강협회, 무역협회, 산업단지공리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산업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현황과 애로사항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현황 및 전망 ▷철강재 수출입 동향 및 향후전망 등을 논의했다.

TF는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단장을 맡고 포항지역 철강생산 정상화까지 주 1회 회의를 열어 피해 복구지원과 수급대응에 나선다. 철강 생산차질이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 제품생산과 수출입차질로 파급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하고 수급이상시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참석 기업은 조속한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수요기업과 소통하며 국내 수요산업에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임을 밝히고 복구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 복구 과정 상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TF 가동과 함께 이번주 구성되는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을 통해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 현장 복구지원 및 철강 수급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철강재는 산업의 쌀이라 불릴 만큼 모든 산업에 중요한 자재인 바, 해당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겠다는 취지다. 포항 철강산단 내 다수 기업들의 상황을 민간전문가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현장별 맞춤 지원방안과 철강재 수급 대응방안 수립 등에 관해 TF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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