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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토요일 8주 만에 최저..."추석 이후에도 감소세"
4만2724명 확진, 연휴 둘째 날 4만명대
위중증 525명, 사망 48명

서울역 열차가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추석 당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2747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기준 8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525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48명 늘었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는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자연 감염으로 면역을 획득한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272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4만2487명, 해외유입은 23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9일) 6만9410명보다 2만6686명(38.4%) 감소했고, 1주일 전(7만9722명)에 비해 3만6998명(46.4%) 적다. 토요일(금요일 발생) 기준으로 4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7월 16일 4만1295명 발생 이후 8주만에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는 2397만6673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6.4%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는 525명이며, 전날보다 21명 늘었다. 1주일간(9월 4~10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27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597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1.5%를 기록 중이다. 하루 새 사망은 48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만7429명이 됐다. 전날 사망보다 20명 줄었다. 다만 0~9세 어린이 한명의 사망이 추가됐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59명이 사망했다. 누적 치명률은 닷새째 0.11%였다.

그러나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한 만큼 올해도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 어린이날, 광복절 등 짧은 연휴가 지나간 직후에는 밀렸던 검사 건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늘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높은 백신 접종률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 감소하고는 있지만지속해서 유행이 반복되면서 높은 수준의 면역이 유지되고 있어 올 추석은 지난해와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 이동 증가로 유행 규모도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겠지만 새로운 유행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연휴 후 1주 정도는 확진자 증가 경향을 보일 수 있으나 ‘더블링’처럼 급격한 증가세는 아니고 지금의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유행이 약간 커지는 정도일 것”이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감소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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