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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 “동물과 온기 나눠요” 동호회 눈길
'고양이 지켜야돼' '행복하개' 2021년부터 시작
유기동물 보호소 기부 캠페인도 진행
사회공헌 활동 다양화…실비 지원으로 자발적 참여 유도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동물에게 온기를 나눠주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실비 지원 등을 통해 동호회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유기동물(미지동물)보호소에 후원금도 기부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30일부터 i-ONE(아이원) 뱅크 내 유기동물 후원코너를 만들어 고객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코너에서 ‘후원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기업은행이 5000원을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6000만원을 목표로 매일 1회씩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후원 코너’에서 유기동물 보호단체의 구조활동과 보호소별 유기동물을 소개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기동물 대처방법, 팻티켓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이 동물을 위한 노력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직원들은 2021년 5월 유기묘 봉사 단체인 '고양이 지켜야돼' 동호회를 만들어 손길이 필요한 보호소를 찾아가 청소와 돌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7월 하남에 위치한 봉사센터 ‘사단법인 야옹아 안녕’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중이다.

기업은행 유기묘 봉사동호회 '고양이 지켜야돼' 활동모습

도움이 필요한 개를 위한 ‘행복하개’ 동호회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행복하개는 2021년 6월 시작됐으며 초기 멤버 10명으로 시작했다. 이후 반려동물을 돕겠다는 사내 지원자들이 늘어나며 현재는 38명까지 활동 인원이 늘었다. 2021년 한해만 총 5곳의 보호소를 방문했고, 사회공헌부의 기부금과 개인 봉사자들의 후원금 등까지 약 700만원을 기부했다.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행복하개 3호점까지 운영되는 중이다.

‘행복하개’ 동호회 단체사진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봉사 동호회를 구성할 수 있고, 소요경비를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며 "소외계층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동물에까지 온기를 나눌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갈 수 있도록 은행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때가 되면 버려진 반려동물 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매년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반려동물 유기를 막기 위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등록을 하지 않은 견주에게는 처벌도 쉽지 않다. 유기되는 동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 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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