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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킥보드·전동휠 사고 5년간 15배 ↑, “안전수칙 홍보 시급”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지난해만 1735건
서울에서만 15.3배, 경기는 19.8배 증가
강기윤 의원 “안전수칙 홍보 적극 나서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동킥보드나 전동휠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만 1735건 발생해, 지난 5년간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 발생했다.

지역별로 봐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개인형이동장치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2017년 29건에서 지난해 445건으로 약 15.3배, 경기는 27건에서 536건으로 19.8배 증가했다. 이밖에도 부산은 8건에서 46건으로 5.7배 늘었고, 대구는 9건에서 104건으로 11.5배, 인천이 4건에서 60건으로 15배, 광주는 3건에서 100건으로 33.3배, 대전은 8건에서 45건으로 5.6배 늘었다.

또 강원은 5건에서 26건으로 5.2배, 충북은 7건에서 71건으로 10.1배, 충남은 3건에서 38건으로 12.6배, 전북은 2건에서 27건으로 13.5배, 경북은 6건에서 74건으로 12.3배, 경남은 3건에서 53건으로 17.6배, 제주는 3건에서 31건으로 10.3배 증가했다.

울산과 세종의 경우 2017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각각 21건, 11건의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 시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40%에 달했다. 팔이나 손,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이애 강 의원은 “최근 공유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장치를 이용한 플랫폼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경찰청은 이를 고려하여 개인용이동장치에 대한 교통안전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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