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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나 고향가다 교통사고, 빨리 돈 좀” 추석 ‘스미싱’ 대처법?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가 교통량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엄마, 나 집에 내려가다 교통사고 났어. 급하게 돈이 필요해."

가족과 소통이 잦아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을 사칭해 허위결제를 유도하는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스미싱 범죄는 일년 중 추석과 설 등 명절 기간에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스미싱 신고 건수 20만2276건 중 10만2097건(50.4%)가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수준이다.

스미싱은 해킹 앱 설치와 결제 등을 목적으로 악성 앱 주소가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표적에게 보내는 행위다. 보이스 피싱은 전화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속여 돈을 빼내는 사기 수법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가 교통량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금융 피해 등 의심되는 일이 생기면 해당 금융사 고객센터,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에 문의해 본인 계좌를 통한 지급 정지 등을 신청해야 한다. KISA에도 스팸 등에 대해 신고 가능하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오른 차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

이런 가운데,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도 보냈다.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지인 사칭 등 의심되는 문자와 정부지원사업 지원금 지급대상, 소상공인 특별융자 신청을 가장한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안 된다는 식의 내용이다.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면 118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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