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선물 보따리를 든 한 귀성객이 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추석을 맞이해 은행들이 잇따라 예적금 우대금리, 경품 추첨 등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애플리케이션 ‘우리WON뱅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앱을 사용하는 고객은 ‘WON플러스예금’ 가입함과 동시에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 적용 시 최고금리는 3.81%이며 우대금리 쿠폰은 예금 금액 총 2조원 한도까지 제공된다. 쿠폰은 예금 만기가 ▷3개월 ▷6개월 ▷12개월인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추석을 맞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소원을 말해봐, 달 조각 모아봐’ 이벤트를 진행한다.[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우대금리 이벤트와 함께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소원을 말해봐, 달 조각 모아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700명은 추첨을 통해 건강식품 및 배달앱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최대 연 5.45% 금리가 적용되는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상품의 우대금리 쿠폰은 참여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NH농협은행은 추석맞이 비대면 환전 이벤트를 선보였다. 다음달 31일까지 NH올원뱅크 앱에서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은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 쌀선물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NH농협은행은 공식 SNS계정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고객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자사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최대 3만원 상당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하는 ‘매일 매일 윷쾌한 SOL’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6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된다.

케이뱅크는 신규 가입자 선착순 10만명에 최대 10%의 적금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케이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추석을 맞이해 각종 이벤트를 선보였다. 케이뱅크는 신규 가입자 선착순 10만명에 최대 10%의 적금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가입 시 최초 한 번만 가능하며 고객은 ▷연 5% ▷연 6% ▷연 8% ▷연 10% 총 네 종류 금리 중 하나에 당첨된다. 금리는 ‘코드K 자유적금’ 가입 시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은 1년 만기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까지 ‘럭키드로우 시즌2’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총 11일간 진행되며 카카오뱅크 계좌 보유 고객과 이용 서비스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에 응모할 시 추첨을 통해 ▷고급 호텔 식사권 ▷한우 선물세트 ▷배달앱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경품은 약 7만명에게 제공된다.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은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 제공]

한편 금융권에서는 추석을 맞아 이웃에 온정을 나누는 행사들도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전국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매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지원금액은 약 20억원으로 3만2000여 가구가 도움을 받았다. 이날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여름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